배당주 적립식 투자로 노후 준비 중입니다

오늘은 배당주 적립식 투자로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제 이야기를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은퇴를 앞둔 4050분들이나 이제 막 회사생활을 시작하는 2030분들 모두에게 작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후준비 언제부터 해야하나

대한민국 노인빈곤율은 약 40%로, 10명 중 4명이 은퇴 후 먹고사는 것이 어려울 정도의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막 40대에 들어섰고, 우리나라 평균 은퇴 연령은 51.7세로 약 10년 정도 남았습니다.
대기업은 49세라고 하니 보수적으로 생각하면 8~10년, 운이 좋으면 15년 정도 더 일할 수 있겠네요.

지금은 회사로부터 월급을 받고 있지만, 10년 뒤에는 완전히 소득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게다가 국민연금 수령은 조기수령하더라도 60세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60세까지 버틸 자금이 필요합니다.

솔직히 저는 40대가 되기 전까진 노후준비에 대한 생각이 거의 없었습니다.

20대에 회사 입사 후 30대 초반까지는 회사에 적응하고 경력을 쌓느라 마음의 여유가 없었고,
이후에는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육아하는 일상이 반복 되었습니다.

그런데 40대가 되고 보니 노후 준비할 기간이 10년 남짓 남았네요.
기대 여명이 80세가 넘는데 10년 준비해서 30년~50년 살아갈 준비가 가능할 지 막막했습니다.
(60세 이후에 받는 국민연금은 100만원 조금 넘는 수준으로,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닥치는 대로 책을 읽고 유튜브를 보면서, 배당주 적립식 투자로 노후 준비를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려본 결과 지금 준비해도 할 수 있겠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지금까지의 준비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배당주 적립식 투자 시작

여러 책을 읽어본 결과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을 제외한 노후준비에는 몇 가지 대표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 수익형 부동산 투자 : 매월 월세와 보증금 이자를 받는 건물주 라이프
  • 배당주 투자 : 매월 또는 분기별로 배당금을 월급처럼 받는 생활
  • 기타 연금투자 : 저축한 연금의 원금을 나눠서 지급받아 생활

건물 투자는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많고 관리에 대한 노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 성향과 맞이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연금저축보험 등 보험사나 은행에서 운용하는 상품은 수수료가 높고, 수익을 장담할 수 없어 차라리 직접 배당주 투자를 통해 배당을 점점 늘려가면서 준비해보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물론 제가 금융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개별 주식에 투자해서 리스크를 가져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고, 배당ETF 위주로 투자할 생각입니다.

배당 목표

저는 현재 4인가족으로, 현재 지출이 월 600만원 정도입니다.
은퇴 후에는 소비를 조금 줄여 월 400만원 정도로 부부가 함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노후 수입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습니다.)

목표는 10년 뒤에 부부계좌 합산 월 400만원의 배당을 받는 것입니다.

현재 배당투자금액은 퇴직금DC계좌, 연금저축, IRP 합해서 5,000만원 정도입니다.

아내와 제가 매월 납입하는 금액은 200만원인데, 이대로라면 월 400을 만드는데 12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목표 기간인 10년 내로 맞추기 위한 방법은 부업을 통해 월납입금을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부업은 다른 글을 통해 소개 드리겠습니다.

배당주 적립식 투자 현재 상황

제가 2024년 5월 초 지급 받은 월 배당금은 총 10만원 정도 됩니다.
월 배당금 10만원을 지급 받기 위해 투자한 원금은 3천 300만원 정도입니다.

배당주-적립식-투자-2024년-5월-배당금

원금이 5천만원 정도라고 말씀 드렸는데, 나머지는 아직 섹터 ETF에 투자하고 있고 매도 후 배당주로 옮기려고 합니다.

지급 받은 배당금은 재투자하고 있습니다.

배당투자 포트폴리오

저는 미국배당 성장주인 SCHD의 한국형 상품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상품을 주력으로 보유하려고 합니다.

전체 연금계좌에서 비중 약 50% 정도를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에 투자하려고 하고, 30%는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ACE 미국나스닥100 종목을 보유할 생각입니다.

나머지 20%는 미국채 및 현금으로 보유하고, 변동성이 큰 나스닥100 상품이 하락 할 때 물타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제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단순하고 성과가 검증된 방법인 만큼 특별한 일이 없다면 계속 포트를 유지할 생각입니다.

추가적으로 미국시장에만 편중된 리스크 극복을 위해서 계획된 월 납입금 이외의 추가 투자 금액은 인도, 베트남 지수 ETF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배당주 적립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

투자 전략이나 수익률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하게 지속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로소득으로 얻은 소중한 돈을 미래를 위해 꾸준하게 투자한다면 분명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노후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두 번째로는 ‘유연한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함도 중요하지만 투자 전략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적립식 투자를 하면서 ‘내가 틀릴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갖고 필요하다면 전략을 과감하게 수정할 필요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고정 수입의 중요성’입니다.

김승호 회장님은 저자 ‘돈의 속성’에서 매달 꾸준히 들어오는 고정 수입의 힘에 대해서 강조하셨습니다.
저는 30대 후반에 세후 1억이 넘는 근로소득을 달성했으며, 부업을 통해 부수입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고정 수입을 계속 늘리면서 적립식 투자에 힘을 실어줄 생각입니다.

배당주 투자하면서 느낀 점이나, 전체 계좌 인증하는 글로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